[월:] 2024 11월

  • 맑음의 역설, 아라시야마에서의 하루

    <10월 5일, 여행 셋째 날> 아침부터 눈이 부셨다. 맑은 날씨, 파란 하늘에 흰 구름, 그리고 따사로운 햇살까지. 여행 중에 흐리거나 비가 오는 것보다는 이런 날씨가 더 낫다. 무엇보다 사진이 예쁘게 나오니까. 오늘은 이런 완벽한 날씨에 딱 어울리는 곳, 교토 교외의 아라시야마로 향하기로 했다. 대나무 숲 치쿠린, 카츠라강, 도게츠교, 그리고 향긋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%아라비카…